[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64%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정부 1기 내각 주요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7월15~17일 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3.1%포인트·무선 전화 조사원 인터뷰)에 따르면 64%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습니다.
긍정 평가 응답은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응답은 23%, 의견 유보는 14%로 집계됐습니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경제·민생'을 잘한다고 답한 비율은 17%였고, 이 밖에 '소통' 15%, '전반적으로 잘한다' 10%, '추진력·실행력·속도감' 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중 부정 이유에 대해 묻자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 25%, '외교' 14%, '인사' 11%,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 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 국민이힘이 19%,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에서 2020년 11월 이후 처음 20%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도 19%를 유지해 20%선이 붕괴됐습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30%는 정 후보를, 29%는 박 후보라고 답했습니다. 4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또 민주당 지지층에서 47%는 정 후보를, 34%는 박 후보를 지목했습니다. 의견 유보는 18%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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