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D2SF, 테크타카 3번째 투자…북미 물류 시장 본격 진출
2020년 시드·2021년 시리즈A 이어 세번째 투자
K뷰티 중심 현지 셀러 확보…북미 물류 시장 입지 강화
2025-07-15 14:11:36 2025-07-15 15:34:1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NAVER(035420)) D2SF가 인공지능(AI)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브릿지 투자는 2020년 시드 투자, 2021년 시리즈A 후속 투자에 이은 세 번째 투자입니다. 
 
현재 테크타카는 미국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물류센터를 가동하는 등 북미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습니다. 네이버 D2SF는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 나설 계획입니다. 
 
테크타카는 네이버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테크타카는 상품 관리, 주문 관리, 배송 관리 등 이커머스 물류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 네이버 D2SF의 첫 투자를 유치한 이후,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네이버배송(N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당일 출고율 99.98%, 실시간 재고 정확도 99.96%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2023년 공헌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전체 출고량 약 3배, 풀필먼트 주문량 4배, 고객사 수는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테크타카는 지난해 북미 법인을 설립해 물류센터 두 곳을 운영하며 현지 물류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아마존 코스메틱 카테고리에서 한국이 최초로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역직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K뷰티 셀러 중심으로 빠르게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네이버 D2SF가 인공지능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후속 투자했다. (이미지=네이버)
 
올해에는 국내 셀러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 셀러도 적극 공략해 북미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네이버 D2SF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스타트업을 초기 발굴해 투자하고, 네이버와의 협력을 추진해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테크타카는 창업 초기부터 네이버와 긴밀이 협력해온 전략적 파트너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 기대한다"며 "현재 네이버 D2SF에서 투자한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에 본격 나섰고, 이들의 더 큰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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