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우주항공청장 "누리호 5차 발사 차질 없이 완수"
올해 하반기 누리호 5차 발사 차질 없이 추진
"조직 핵심은 사람과 신뢰"…소통·협업 중심 조직 문화 강조
달 탐사 후속 과제·국제 공동 탐사 사업 본격 준비
2026-02-04 17:08:46 2026-02-04 17:34: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오태석 우주항공청 신임 청장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후속 발사 지원 방안을 마련해 민간 발사 서비스로의 전환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오 청장은 4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를 꼼꼼히 챙기고 후속 발사 지원 방안을 마련해 민간 발사 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재직 시절을 언급하며 우주항공청 출범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오 청장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설립 법안에 담을 내용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며 국회의원실을 찾아다니며 설명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 과정에서 함께했던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계셔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습니다.
 
누리호 발사와의 인연도 강조했습니다. 오 청장은 "누리호 2차와 3차 발사 당시 발사관리위원장으로 참여했던 만큼,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소식을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우주항공청이 짧은 시간 안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온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직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사람'과 '신뢰'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습니다. 오 청장은 "모든 조직과 전략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제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직은 건강하게 운영되기 어렵다는 것을 공직 생활을 통해 절실히 느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직급과 직종을 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실수는 함께 보완하며, 성과는 함께 나누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며 "성과는 경쟁이 아니라 신뢰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청장은 글로벌 우주 경쟁 환경 속에서 우주항공청이 성과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오 청장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세계 7번째 우주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며 "이제는 준비해온 과제들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중·대형 위성 개발과 운영 역량 고도화, 국가 위성정보 활용 체계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오 청장은 "공공과 민간 전반으로 위성 정보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달 탐사 후속 과제와 국제 공동 탐사 사업을 준비하고, 첨단 항공 기술과 항공 안전 역량을 강화해 우주와 항공이 연계된 정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민간 주도 연구개발 확대와 기술 사업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육성도 강조했습니다. 오 청장은 "연구와 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과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기술과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 청장은 국가 성장 환경 변화 속에서 우주항공의 전략적 의미를 짚었습니다. 오 청장은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주항공을 국가 미래 전략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고, 우주기술 자립화를 통해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신임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3일 우주항공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대 우주항공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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