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베링거,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협력 확대
베링거 펩타이드 약물에 지투지 플랫폼 기술 적용
2025-07-14 09:45:36 2025-07-14 14:19:47
(사진=지투지바이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지투지바이오가 독일 기반의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과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체 플랫폼 기술 활용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투지바이오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추가 제형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지투지바이오가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한 두 번째 계약입니다.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1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제형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은 첫 계약과 동일하게 신규 펩타이드 약물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투지바이오는 해당 약물로 자체 약물 전달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을 설계·개발합니다. 
 
이노램프는 △고함량 약물 탑재 △높은 생체이용률 △주사 부위 부작용 최소화 △대량생산 등의 특성을 기반으로 펩타이드 및 저분자 약물에 최적화된 플랫폼입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 기술을 통해 알츠하이머, 당뇨·비만, 수술 후 통증 등의 적응증을 타깃하는 장기지속형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연이은 협력과 코스닥 상장 추진은 당사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하는 결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장기지속형 제형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투지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달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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