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2025 경영전략 컨퍼런스)유동수 의원 "고율관세 현실화…중장기 전략 필수"
보호무역주의 흐름 속 격변의 시기
기업과 소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
2025-06-24 16:51:56 2025-06-24 17: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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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윤상록 기자] "기업들이 단기적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산업 전략과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다"
 

(사진=IB토마토)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IB토마토>가 개최한 ‘2025 경영전략 컨퍼런스에 보낸 축사에서 "미국발 관세폭탄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경영전략 컨퍼런스는 고율관세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이라는 주제 하에 우리가 직면한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기업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다시 한 번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미국 산업 보호를 위한 고율 관세 정책이 글로벌 통상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등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 정세를 진단했다.

 

그동안 한미 FTA 기반으로 대미무역 강국으로서의 자리를 다진 상태에서 미국발 관세폭탄으로 인해 우리나라 무역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미다. 한국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특히 우리나라 주력 제품인 자동차·반도체·배터리·철강 뿐만 아니라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 산업 전반에 이르기까지 고율 관세 부과가 우려된다"라며 "기본 관세 10% 부과가 본격화된 지난 4월부터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 대비 약 34억달러 감소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미중 갈등과 지정학적 문제, 원자재 공급 규제,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복합적인 변수들이 얽히며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이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전략과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는 게 유 의원 주장이다.

 

그는 "정부는 기업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매듭짓는 방법은 물론 공급망 다변화나 리스크 분산 전략 등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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