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에스제이오토텍, ㈜대원에프엔씨, ㈜빅스 등 8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783억원을 투자하고 169명을 신규 고용해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자동차 부품사인 ㈜에스제이오토텍은 전기차용 배터리 센싱블록 시장에 진출하고, ㈜대원에프엔씨는 반도체 공정에서 요구되는 정전기 제어 기능을 갖춘 전도성 세라믹 소재를 국산화합니다. ㈜빅스는 재생 CO2로 석유계 원료 일부(약 30%)를 대체한 친환경 에코폴리올을 생산하고, 서진산업㈜은 셀-모듈-팩의 배터리 구조에서 모듈을 생략하는 셀투팩 방식의 배터리케이스를 개발해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주훈 민간위원장은 "기업들이 신정부 출범 이후 혁신적인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재편제도도 이러한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새 정부 핵심 비전은 '성장'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제의 중심인 기업들이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사업 재편을 추진하도록 사업재편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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