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11일 신의정부 변전소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전력망 확충, 고장 예방, 기후위기 대응 등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사업소를 순회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국 단위의 최고경영자(CEO) 현장 설명회는 7월 말까지 이어질 계획입니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경기북부본부와 관내 비도심 사업소인 연천지사, 신의정부 변전소를 방문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현장 중심의 소통과 내부역량 결집을 실천하는 자리"라며 "첨단전략산업 인프라 지원과 기후위기 대응, 하계 안정적 전력공급 등 주요 과제에 대한 핵심 전략의 실행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장은 경기북부본부와 연천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속한 전력망 확충 필요성과 진정한 100% 서비스 회사 구현, 전력부문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신기술 활성화,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효율화, 성과보상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리더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송배전설비 적기 구축과 고객만족도 향상, 현장 중심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안전보건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사업구조 전환과 기업 체질 개선을 이뤄내자"고 말했습니다.
이후 경기 신의정부 변전소를 찾아 주요 설비를 직접 점검하고, 폭염·폭우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 설비에 대한 사전 점검도 병행했습니다.
김 사장은 오는 13일 인천본부와 강화지사, 18일 전북본부와 남원지사를 방문합니다. 이 외에도 전국의 오지·비도심 지역 사업소를 포함해 전력계통과 전력망 구축 현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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