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주당·혁신당에 '3대 특검' 후보 추천 의뢰
다음주 출범 가닥…대통령실, 수사 공백 우려에 "국민적 요구"
2025-06-12 11:49:26 2025-06-12 14:00:4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화면에 3대 특검법 법률공포안 안건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을 이끌 특검(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의뢰했습니다. 
 
12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어제(11일)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3대 특검법안에 대한 특검 임명 요청을 받고 같은 날 위 사건을 수사할 특검 임명을 위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추천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등 '3대 특검법'은 지난 10일 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가 접수된 날부터 3일 안에 각각의 후보자 1명씩을 추천해야 하고, 이 대통령은 1명씩 모두 3명의 특검을 임명하게 됩니다. 
 
특검 후보자가 이번주 중으로 추천되면 이 대통령이 다음주에는 특검을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두 정당은 특검 후보자에 대한 마지막 검증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집니다. 
 
3대 특검이 개시되면 파견 검사가 대규모 투입되기 때문에 수사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란의 진실과 진상규명에 관한 것을 밝히자고 하는 것은 대선의 결과와 국민적 요구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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