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단기 사외 파견제’ 운영…희망퇴직 실시도
2025-05-30 16:36:32 2025-05-30 17:35:32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LG이노텍으로 생산직 '단기 사외 파견'을 실시합니다. 임직원의 고용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하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아울러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 신청도 받을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2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일부터 노경 합의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한시적 단기 파견제를 위한 희망자를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사외 파견제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결정은 LG이노텍의 계절적 성수기 대응을 위한 한시적 인력 충원이 필요한 가운데, 회사의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파견자는 오는 7월부터 약 4개월간 근무하게 됩니다. 근무 지역은 파주와 구미 등 현재 근무지와 동일한 지역을 기준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견 종료 후에는 원 근무지로 복귀하게 되며, 파견 기간 임금은 LG이노텍을 기준으로 지급합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종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인력 운영 효율화와 함께 고용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 신청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망퇴직은 근속 3년 이상 생산직 대상입니다. 퇴직위로금으로 45개월 고정급여와 자녀 학자금이 지원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인력 효율화를 위해 앞서 작년 6월에도 생산직 희망퇴직을 받았으며 같은해 11월에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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