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전면1에 ‘통합 연결 개발안’ 제시
2025-05-28 09:40:51 2025-05-28 14:32:36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입찰에서 서울시의 '연계' 지침에 부합하는 '통합 연결형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의 개발 권한과 운영 자산을 총동원해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용산역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민간사업자로, 최근에는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 실행 계획은 서울시가 공공성과 도시 연계성 확보를 위해 ‘용산정비창 도시개발구역 기본 구상’ 및 공모 지침서에서 용산역 광장, 신용산역, 한강로, 철도 부지, 공공 보행축과의 유기적 연계 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한 것에 정확하게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이 GTX-B정거장 이전 계획에 따라 사업의 범위가 더 확대되는 것도 호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 단절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개의 역사를 지하 통로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 사례인 뉴욕 허드슨야드(Hudson Yards)나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Roppongi Hills)처럼 철도로 인해 단절된 기반시설을 공공 공간, 상업·업무 시설과 연결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실제 적용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특히 롯본기힐스는 지하철 히비야선 롯본기역과 직접 연결되는 복합시설로, 연결성과 집객력을 극대화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랜드 하얏트 도쿄를 단지 내부에 유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MICE, 고급 숙박, 글로벌 금융 수요를 흡수하면서 고급 오피스와 상업시설의 분양성과 자산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용산정비창에 파크하얏트호텔 유치를 제안했습니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약 1조원 규모의 초대형 도시정비사업으로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12개동과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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