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석열 부부 향해 "발목 잡지 말고 민주당 가라"
김문수 지원 유세서 강경 쇄신론 밝혀
2025-05-22 20:07:32 2025-05-22 20:07:3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영화를 관람한 윤석열씨를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전 대표는 22일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대선 앞두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발목 잡지 말고 민주당으로 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는 길은 진짜 보수의 정신, 진짜 보수의 책임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노쇼 경제학'이나 '120원 커피 경제학'처럼 그런 말 같지 않은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왜 우리가 밀리고 있나"라고 직격했습니다. 
 
또 "계엄의 바다를 제대로 건너지 못하고, 부정선거의 늪을 제대로 건너지 못하고, 윤석열 부부와 제대로 절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여기 빨간 옷 입고 '2번' 달고 호구처럼 나선 건 저 친윤(친윤석열) 떨거지들의 호구가 되기 위한 게 아니다. 바로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호구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직격했는데요. 그는 "지금 친윤 세력은 홍준표 만나러 4명이 비행기 타고 하와이 놀러 가고, 그렇게 띄웠던 한덕수는 어디 있는지 알지도 못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영화 보러 다니고 김건희 여사는 검찰 출석에 불응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윤씨와 친윤 세력이) 진짜 이상한 행동으로 선거판을 망쳐놨다"며 "갑자기 한덕수 띄우고, 갑자기 전한길 부르면서 우리는 이길 수 있는 판이 망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아직 늦지 않았다"며 "정신 차리고 제대로 바꾸자. 열흘이면 위험한 이재명 세상 막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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