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원회는 창업 10년 미만의 초·중기 중소기업인과의 협업을 통해 창업지원 제도 개선과 새로운 중소기업 정책 발굴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위원장은 김학범 사단법인 청년창업가협회 중앙회장이 맡았습니다.
위원으로는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을 비롯해 권경민 ㈜협성그룹 대표이사, 신승렬 ㈜임팩시스 대표이사, 강모래 ㈜모래 대표이사, 방수영 ㈜이분의일코리아 대표이사, 김효임 ㈜헤이프 대표이사, 전창대 ㈜더픽트 대표이사 등이 위촉됐습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청년창업가협회 회원사 1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24일부터 5월1일까지 실시한 '청년 CEO가 바라는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창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자금조달'이 41.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마케팅·판로확보'(32.4%)가 뒤를 이었습니다. 차기 정부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금융지원'이 25.0%, '창업지원'이 19.6%로 집계됐습니다.
김학범 위원장은 "창업은 한국 경제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지만 최근 창업 환경은 고금리, 내수 부진, 과도한 규제 등으로 창업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반면 미국, 중국, 인도에서는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유니콘 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은 30개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 경제의 혁신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이 나타날 수 있는 우호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올해 처음 출범한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를 통해 창업 증가와 신산업에 도전하는 창업가를 지원할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청년·미래위원회'를 출범했다. (사진=중기중앙회)
오승주 기자 sj.o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