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김문수(가나다순), 한동훈 경선 후보가 개표 시간 동안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씨의 출당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윤씨 출당을 통해 "윤석열 부부와 부부와 당을 절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기는 길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그 반대로 가는 움직임이 보여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불법 계엄 방관과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하고(관련자들을 당과 선거 보직에서 배제), 자유통일당 등 극단주의자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경선 이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 이재명 민주당과 싸우고 있다"며 "불법적인 후보 교체를 막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그것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한 진짜 선거운동"이라며 "패배 알리바이를 만들지 말고 이기기 위해 싸워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윤석열씨 부부와 절연 등 3가지 결단을 촉구하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출정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탈당 여부는 본인 의지"라며 "당이 '하라 마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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