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누군지 알려드림)화투 만들던 닌텐도의 역사를 바꾼 ‘괴짜 사장’
1889년 화투 제조로 시작된 기업…'3대 사장' 취임 이후 사업 다각화
1970년대 본격 비디오 게임 시장 진출…의외의 인재 활용법 적중
2025-05-12 18:05:00 2025-05-12 18:05:0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2일 18:05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권성중 기자] 글로벌 게임 회사 닌텐도는 1889년에 설립됐습니다. 무려 창립 130년이 넘은 회사죠. 처음엔 도박판에 쓰이는 화투를 제조하는 작은 동네 가게였습니다. 가게 이름도 지금과 다른 ‘닌텐도 곳파이’였습니다. 창립 이후 60여년 간 화투 제작에 집중했죠.
 
1949년, 닌텐도의 운명을 바꿀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창업자의 증손자인 야마우치 히로시였습니다. 와세다대학교 법학부에 다니고 있던 그는 할아버지인 2대 사장의 병환이 깊어지자 떠밀리듯 회사를 물려받았죠.
 
화투 제작에만 집중하던 닌텐도 곳파이는 이때부터 다양한 사업을 벌입니다. 미국 디즈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디즈니 캐릭터가 삽입된 트럼프 카드를 만들어 팔았죠. 또한 택시와 유모차, 러브호텔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섰습니다.
 
지금과 같은 ‘게임 회사’로서의 닌텐도는 1970년대부터였습니다. 1960년대까지 장난감을 만들어 팔다가 미국에서 유행을 끌던 비디오 게임 산업에 진출하면서죠. 이 과정에서 닌텐도의 공장 설비 유지보수 엔지니어였던 요코이 군페이, 3년차 주니어 디자이너인 미야모토 시게루 등 의외의 인재 활용이 적중하면서 비디오 게임의 강자로 올라섰습니다.
 
※국내·외 유명인들의 인생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드립니다. <누군지 알려드림>은 IB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권성중 기자 kwon8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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