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국립농업박물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어린이날 행사와 '떡메치기·부채만들기·상추 수확' 등 다양한 체험공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과 생명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종전 농촌진흥청 부지 64000㎡에 전시관·식물원 등을 설치, 2022년 12월15일 개관한 곳입니다.
해당 박물관에는 앙부일구, 누숙경직도 등 1만6000여 점의 농업유물을 보유 중입니다. 우리 농업·농촌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유물·사료 전시관, 수직농장, 식물원, 어린이박물관, 교육동, 야외농업체험장(다랑이논·과수원 등) 등이 구성돼 있습니다.
국립농업박물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어린이날 행사와 '떡메치기?부채만들기?상추 수확' 등 다양한 체험공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국립농업박물관)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부모들이 농촌의 사계절(24절기)을 체험할 수 있는 계절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예컨대 봄 프로그램으로는 입춘첩 파우치 꾸미기, 떡메치기 체험 등을 진행합니다. 여름 프로그램은 부채 만들기, 상추 수확체험이 있습니다. 가을의 경우 허수아비·올게심니 만들기, 정미소 체험이 마련됩니다. 겨울 관련 유물 찾기, 무드등 만들기 등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실제 트랙터와 동일한 구성으로 제작된 체험형 시뮬레이터 체험 시설도 마련돼 있습니다.
김영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장은 "농업박물관은 농업 농촌 관련 전시 교육 체험이 365일 가득한 곳으로 유익한 학습은 물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농촌의 사계절(24절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박물관 소개 인사말을 통해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닌 자연과 인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생명과 문화의 터전"이라며 "전시를 통해 배우고 체험을 통해 느끼며 휴식 속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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