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513억원…전년 동기 대비 31.8% ↑
매출 전년 대비 16.5%↓…신규수주 13.4%↑
2025-04-29 10:09:24 2025-04-29 14:45:40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송정은 기자)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767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알렸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기록한 2조4873억원 대비 16.5% 감소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부문 1조3816억원 △토목사업 부문 4150억원 △플랜트사업 부문 2270억원 △기타 연결종속 부문 531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인 1148억원 대비 31.8% 증가했습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915억원 대비 36.6% 줄었습니다. 매출은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2조1582억원)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FN가이드 기준 영업이익 849억원, 당기순이익 511억원)를 상회했습니다.
 
신규 수주는 2조82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2조4894억원 대비 13.4% 증가했다. 신규 수주 대부분은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 국내 주택사업이 차지했습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129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에 해당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주택건축과 플랜트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내실 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간 계획 대비 매출은 25%, 신규 수주는 20% 달성률을 기록하며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1분기를 선방했다"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와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계약 체결을 앞둔 대규모 해외 사업 수주를 통해 실적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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