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승절 맞아 내달 8~10일 휴전"
크렘린궁 "모든 금사 행동 금지…위반 시 대응"
2025-04-28 21:08:11 2025-04-28 21:08:1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크렘린풀. 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연휴인 다음 달 8∼10일 사흘간 휴전을 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푸틴 러시아 연방군 최고사령관의 결정으로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고려를 바탕으로 승전 80주년 기념일 기간 휴전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휴전 기간은 다음 달 8일 0시부터 10일 자정(현지시간)까지인데요. 9일은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로 승전 80주년을 맞는 올해 8일부터 연휴로 지정됐습니다. 
 
크렘린궁은 "이 기간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며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위반하면 러시아군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부활절을 맞아 30시간 동안 일시 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가 휴전을 위반하고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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