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속 소폭 상승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여파 6%대 급락…보안주 강세
바이오 투심 악화 코스닥 낙폭 확대…알테오젠 3% 하락
2025-04-28 16:22:46 2025-04-28 16:22:46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국내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93포인트(0.19%) 오른 2551.23으로 거래를 시작,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보합권에서 등락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960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2억원, 107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8%)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9%)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SK하이닉스(000660)(-1.30%)와 HD현대중공업(329180)(-0.87%)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유심 교체에 나선 SK텔레콤(017670)의 주가는 전장보다 3900원(6.75%) 떨어진 539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보안주(정보) 테마가 전 거래일 대비 4.44%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그 중 한싹(430690)이 높은 상승세(30.00%)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28포인트(1.41%) 내린 719.4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0.89포인트(0.12%) 오른 730.58로 출발한 후 약세로 전환 후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억원, 113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홀로 185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알테오젠(196170)은 주주 안내문에서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MSD)와 할로자임의 특허 소송이 본격화됐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3.25% 하락해 거래를 마쳤으며 리가켐바이오(141080)(-5.65%), 삼천당제약(000250)(-2.93%), 에이비엘바이오(298380)(-5.22%)가 줄줄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0.97%)과 HLB(028300)(0.18%), 에코프로(086520)(0.98%)는 상승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 할로자임의 머크 피하주사(SC) 특허침해 소송에 반락했다"며 "제약 바이오의 투심이 위축되며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 주간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1원 상승한 1442.6원에 마쳤습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10%) 오른 2548.86에, 코스닥지수는 10.28포인트(1.41%) 내린 719.41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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