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앞 줄 왼쪽 다섯번째)과 현장 근로자들이 소통 행사 진행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설근로자공제회)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4일 경기도에 있는 '의왕 백운밸리 업무복합시설 1, 2BL 신축공사' 건설 현장을 이사장이 직접 찾아 800여명의 건설근로자의 애로 사항을 살피고 노고를 격려하는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제회는 최근 침체된 건설 경기를 고려해 건설근로자의 사기 증진과 소통 강화를 위해 3월부터 전국 주요 권역별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찾아가는 건설근로자 소통 및 격려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에는 호남권에 있는 '전주 에코시티 16BL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300여명의 건설근로자에게 상처 등을 처치할 수 있는 '휴대용 응급키트'를 배부했고, 푸드 트럭을 통한 음료 및 간식거리도 제공했습니다. 향후 행사는 강원권(5월), 경남·경북(6월), 충남·충북(7월), 인천(8월) 순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며 공제회 방문 상담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제회가 운영 중인 35인승 규모의 '이동쉼터'를 배차해 퇴직공제금 적립내역서 발급, 복지지원 서비스 상담 및 접수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최근 건설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건설근로자의 근무일수가 상당히 감소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근로자와 직접 소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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