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서울 코엑스에서 24일 개막한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종합 전시회 2025 월드IT쇼에서 인공지능(AI)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테마로 꾸민 864㎡ 규모 전시관에 AI 데이터센터(AI DC)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사진=뉴스토마토)
AI DC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된 전력원으로부터 수급하고 AI로 최적 제어하는 기술, SK엔무브와 함께 선보이는 액침냉각을 활용한 발열 관리, 안정성 제고 기술 등 에너지 솔루션을 전시했습니다. AI DC 인프라 매니저, AI DC 시큐어 에지 등 AI DC 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각종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PU 자원 관리 솔루션인 AI 클라우드 매니저와 페타서스 클라우드가 대표적입니다.
AI 기업거래(B2B), AI 기업·소비자거래(B2C) 서비스도 공개했습니다.
AI B2B 서비스로는 SK텔레콤과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기반 목소리 분석·음성 질환 진단 기술 보컬 비전이 전시됐습니다.
AI B2C 서비스로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를 포함해 다양한 LLM을 탑재한 AI 에이전트 에이닷,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기반 구독 마켓 T우주가 자리했습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AI로 진화하는 일상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들을 준비했다"며 "혁신적 AI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달라질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KT)
KT는 한옥마당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습니다. 한옥 기와지붕을 표현한 입구를 지나면, 대형 전광판에 AI 기술로 제작한 유채꽃 풍경 영상이 펼쳐집니다.
어울림 마당에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AI 기술이 전시됐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솔루션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AI 에이전트 4종이 자리했습니다.
기업 마당에서는 월 이용료만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국내 최초 KT 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MS 팀즈 폰과 기업과 고객 간 문자, 국제 SMS, 알림톡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KT 커뮤니즈 플랫폼이 공개됐습니다.
놀이 마당과 즐거움 마당에서는 친숙한 AI 기술 공개에 중점을 뒀는데요. 수원 AI 스타디움에서 경험할 수 있는 AI 전광판을 비롯해 AI가 생성한 댄서와 관란객이 춤을 추는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K-인텔리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적 AI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일상 속 다양한 AI 서비스 경험을 통해 고객 삶의 질을 높여주는 K-인텔리전스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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