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2분기 흑자전환…"게이트웨이가 성장 견인"

2분기 매출 747억 기록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산업이 확장되면서 우주정거장 격인 게이트웨이 매출이 급성장한 영향입니다. 

 

인텔리안테크는 14일 2분기 매출이 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0% 성장했습니다. 

 

2분기 말 기준 88.7%의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유지하며 탄탄한 재무구조도 유지했습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게이트웨이 사업의 성장입니다. 고객사들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게이트웨이 사업 매출은 이미 전년도 전체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미국 우주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과의 위성·단말 직접연결(D2D) 통신용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 등 세계 주요 위성통신 사업자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저궤도 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해상용 저궤도 평판형 안테나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해상용 안테나 시장 역시 정지궤도 위성통신과 저궤도 위성통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정지궤도와 저궤도 위성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국의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 인마샛(INMARSAT)의 차세대 광대역 위성통신 서비스인 넥스웨이브에 필요한 해상용 안테나를 공급하는 등 위성통신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게이트웨이 사업의 성장 지속과 평판 안테나 신규 공급 확대를 통해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