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은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이 높다고 판단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h당 182.7원입니다. 이는 2022년 1분기 요금에 비해 76% 인상된 겁니다.
24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의 에너지 정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이 어떠한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6.8%는 '높은 편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15.0%는 '매우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이 높다'라는 응답자가 41.8%에 이르는 겁니다.
반면 △저렴한 편이다 17.7% △매우 저렴하다 8.4%였습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은 저렴한 편이다'라는 답변은 26.0% 정도인 겁니다.
아울러 '적절하다'는 23.8%, '잘모름'은 8.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정책금융연구소>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로 집계됐습니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91~1.38입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10월24일부터 인상된 금액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등 대용량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을) 전력량 요금은 1㎾h당 182.7원,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 요금은 1㎾h당 173.3원입니다. 각각 기존보다 10.2%(16.9원), 5.2%(8.5원) 올랐습니다. 평균적으로는 9.7% 인상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1.4%가, 여성은 42.2%가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이 높은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남성은 △매우 높다 16.1%, △높은 편이다 25.3% △적절하다 25.4% △저렴한 편이다 17.8% △매우 저렴하다 9.6% 순이었습니다. 여성은 △매우 높다 14.0% △높은 편이다 28.2% △적절하다 22.1% △저렴한 편이다 17.5% △매우 저렴하다 7.2%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매우 높다 14.7% △높은 편이다 29.2% △적절하다 25.6% △저렴한 편이다 12.1% △매우 저렴하다 7.6%로 집게됐습니다.
30대는 △매우 높다 15.5% △높은 편이다 17.5% △적절하다 21.2% △저렴한 편이다 24.0% △매우 저렴하다 15.7%로 집계됐습니다.
40대는 △매우 높다 10.9% △높은 편이다 24.5% △적절하다 25.6% △저렴한 편이다 24.5% △매우 저렴하다 10.2% 였습니다.
50대는 △매우 높다 14.3% △높은 편이다 25.4% △적절하다 24.4% △저렴한 편이다 19.8% △매우 저렴하다 8.7% 였습니다.
60대는 △매우 높다 15.2% △높은 편이다 30.8% △적절하다 25.5% △저렴한 편이다 17.7% △매우 저렴하다 4.1% 였습니다.
70대 이상은 △매우 높다 20.6% △높은 편이다 33.2% △적절하다 19.3% △저렴한 편이다 6.1% △매우 저렴하다 4.4% 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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