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인식조사)②'대기업 수출' 위해 중요한 건?…탈탄소·고용유연성·싼에너지 순
<미디어토마토>·, 에너지정책 대국민 인식조사 진행
△탈탄소 RE100 26.1% △고용유연성 22.5% △저렴한 에너지 16.0% △금융정책 15.8%
2025-04-24 18:00:00 2025-04-24 18:00:00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들은 대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탈탄소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정책'을 우선적으로 꼽았습니다.  
 
24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의 에너지 정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1%가 '탈탄소 RE100'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고용 유연성 22.5% △저렴한 에너지 16.0% △금융정책 15.8% 순이었습니다. '잘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19.6%입니다. 
 
이번 조사는 <K-정책금융연구소>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로 집계됐습니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91~1.38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RE100은 기업이 생산 활동에 쓰는 에너지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로 충당하겠다고 선언하는 겁니다. 탈탄소는 각종 산업 활동에서 핵심 에너지로 활용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걸 뜻합니다. 세계 각국은 해수면 상승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탈탄소 등 친환경적 해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탈탄소 RE100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봤습니다. 남성은 25.9%, 여성 26.2%가 탈탄소 RE100을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잘모름 응답을 제외하고, 남성의 경우는 △고용 유연성(24.0%) △저렴한 에너지(18.5%) △금융정책(15.6%) 순이었습니다. 여성은 △고용 유연성(21.1%) △금융정책(16.1%) △저렴한 에너지(13.5%) 순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는 23.1%, 40대는 40.1%가, 50대는 37.3%가 탈탄소 RE100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20대는 30.4%, 60대는 28.5%가 고용 유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70대 이상은 잘모름이 36.1%인 가운데 19.8%가 저렴한 에너지를 꼽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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