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제21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와 아내 김정순(왼쪽)씨가 지난 22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지지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3일 전북과 강원·제주 지역에 연간 2조원 안팎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전주에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제주에는 행정구역 개편을 약속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대표 공약으로 국토균형발전 관점에서 '5+3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로 국가 운영의 틀을 바꾸자 제안했다"며 전북과 강원, 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전북은 특별자치도로서 연간 2조원 내외 자율예산 지원과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과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고도화로 전북을 생명·식품산업 수도로 육성하고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조기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전주~대구 고속도로와 전라선 고속화 철도 등 권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으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이루겠다고도 했습니다.
강원과 제주 지역에도 연간 2조원 규모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방정부가 자율예산을 바탕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발전 방법과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원의 경우 △동해신항 3단계 개발사업 추진으로 강원도 물류통상 거점 육성과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지원'이 있습니다. 제주는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3개의 기초자치단체 행정구역(동제주·서제주·서귀포시)을 설치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화물과 크루즈 등 물류와 관광을 겸하는 '다기능 제주 신항만 개발' 공약이 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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