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예방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관련 작업을 총괄 지휘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현재 전국에서는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재민 구호와 지원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재민 가운데 요양병원 환자분들을 포함해 고령자가 많아 걱정스럽다"면서 "이재민의 건강과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산불 진화 인력과 자원봉사자들도 탈진하시지 않도록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날 한 권한대행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의성 산불이 어제 하루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단 몇 시간에 확산하는 등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산불 피해가 우려되기에, 이번 주 남은 기간은 산불 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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