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BYD 포함 스마트자동차 실태 점검
2025-03-07 13:59:13 2025-03-07 14:36:4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BYD를 포함한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 점검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BYD 차량의 국내 출시 관련 개인정보 이슈가 제기되자 BYD코리아 측에 관련 사실을 문의했습니다. 
 
BYD는 지난달 10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스마트 전략 발표회를 열고 향후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딥시크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신의 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신의 눈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레벨3를 달성해 테슬라 자율주행의 가장 높은 단계 '풀 셀프 드라이빙'과 경쟁하는 것입니다. 이에 딥시크가 자율주행 AI 형태로 차량에 탑재돼 한국에서 운행될 경우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로 수집한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전송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BYD 코리아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과 이용자 매뉴얼 등의 개선 작업에 이미 착수했으며 국내에서 제품 출시 전까지 개인정보 보호법을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개인정보위에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부터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 점검을 조속히 진행해 우리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개인정보위의 스마트자동차 실태점검 대상은 현대자동차(현대차(005380)), 기아(000270)자동차, 테슬라, 벤츠, BMW, BYD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BYD를 포함한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점검을 진행한다.(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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