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코스 공개한 필립모리스…"매출 70%, 전담으로"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 출시
"한국, 중요한 시장"…수요 확보에 전념
시장 개척자…KT&G 넘어 선두 탈환할까
2025-02-05 16:40:38 2025-02-05 17:28:56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일반 담배에서 비연소 제품으로의 전환"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5일 아이코스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재차 강조한 말입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 모회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10년여 전 아이코스를 처음 선보인 담배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 5월 아이코스를 출시하며 전자담배 시장을 개척했죠.
 
담배연기 없는 비연소 제품 즉 아이코스를 필두로 전자담배 시장 외연 확대를 공식화한 필립모리스는 주요 타깃을 일반담배 성인 흡연자로 잡았습니다. 윤 대표는 "아직 한국 남성 흡연자 5명 중 4명은 일반담배를 사용한다"며 "금연이 어렵다면 비연소 제품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김성은 기자)
 
필립모리스 전체 매출 중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은 지난해 1~9월 기준 약 38%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이를 3분의 2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게 필립모리스의 목표입니다.
 
목표 달성에서 한국 시장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동아시아·호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총괄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는 얼리어답터로 알려져 있고, 양산에는 아태 지역 최초의 최첨단 비연소 제품 생산시설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공개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 (사진=김성은 기자)
 
이번에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의 주요 기능은 △터치스크린 △일시정지 모드 △플렉스 퍼프 3가지입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횟수 등을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일시정지 모드는 최대 8분간 기기를 멈췄다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용 패턴과 흡입 속도가 이용자마다 다른 점을 고려해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한 플렉스 퍼프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신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i'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각각 12만9000원, 8만9000원입니다. 해당 시리즈는 오는 7일 전국 9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구매가 시작되며, 13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됩니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동아시아·호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총괄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성은 기자)
 
업계에서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신제품 출시로 KT&G에 빼앗긴 국내 전자담배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BAT로스만스와 JTI도 지난해 새로운 전자담배를 출시하며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윤 대표는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아이코스 출시를 기점으로 이전에 없던 비연소 제품 시장을 국내에서 만들어 냈고, 그 점에서 (경쟁사와 비교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선택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한국필립모리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성인 흡연자들에게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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