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대목 잡기 나선 유통가
할인 쿠폰 증정 등 풍성한 프로모션 기획
2025-02-03 13:45:42 2025-02-03 16:38:16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유통업계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실용성과 가성비를 고려한 기획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귀여바라! 가져바라!'라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 상품 34종을 선보입니다. 이번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콘셉트를 올해 트렌드 키워드인 '무해력'으로 정했는데요.
 
고객이 GS25에서 판매 중인 발렌타인데이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GS25)
 
해롭지 않고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귀여운 존재를 가리키는 무해력에 맞춰 고객에게 행복감을 주는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대표 상품은 에버랜드에 살고있는 카피바라라는 동물을 캐릭터화 한 '뿌직이'·'빠직이'와 협업한 기획 상품 8종입니다. 
 
GS25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GS25 달콤페스티벌'을 개최하는데요. 캐릭터 '햄깅'과 '위키드'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된 기획세트를 선보입니다. 이마트24는 단품 초콜릿 전 상품을 대상으로 14일까지 '다다익선 반값 쿠폰팩' 행사를 진행하는데 고객들은 초콜릿 행사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하고 모바일 앱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단어인 '추구미(개인별 추구하는 이미지)'에 맞춘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준비했는데요. 폭넓은 연령층이 이용하는 편의점 채널의 특성을 고려해 밀레니얼부터 알파세대까지 각각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발렌타인데이 상품 130여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당시 실용성이 있는 기획상품들이 고매출을 기록한 만큼 실생활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들로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과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배스킨라빈스도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리테일 플랫폼 비이커, 10 꼬르소 꼬모 서울을 통해 밸런타인데이 기념 초콜릿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호텔신라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신라호텔의 마스코트 '신라베어'와 함께 하는 시즌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핑크 버전의 신라베어 케이크와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 미니 신라베어를 형상화한 초콜릿 등을 선보입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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