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SK온이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3사 합병을 마무리했습니다. 3사 합병 법인의 이름은 SK온입니다. SK온은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SK온 CI. (사진=SK온)
SK온은 1일 SK엔텀과의 합병 절차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3사 간 합병 계획 이후 7개월만입니다.
앞서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작년 11월 합병했습니다. 합병 후 기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새 사명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을 사용하며 SK온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 중입니다.
SK엔텀은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터미널 사업부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SK엔텀은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서 유류화물 저장과 입·출하 관리 전문 기업입니다.
3사 합병을 통해 SK온은 원소재 조달 역량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배터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트레이딩 사업은 비지니스 영역 확장과 스토리지 자산 활용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복안입니다.
합병을 통해 SK온의 재무 구조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SK온은 합병 전 매출액 13조, 지난 2023년 말 기준 자산규모는 33조였습니다. 합병 후 이는 62조, 44조로 각각 커지게 됩니다.
SK온 관계자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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