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보릿고개같던 연말연시를 훌쩍 지나 구정 설 연휴로 접어들고 있는 데도 소비심리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명절을 맞아 '또 얼마나 돈을 쓰게 될까' 고민부터 앞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주변을 둘러봐도 주머니 사정에 여유 있어뵈는 분들이 예전만큼 눈에 띄질 않네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하루 더 늘어난 휴일이 괜한 부담으로까지 여겨질 지경입니다. 집밖에 나가는 순간 모든 게 다 돈이니, 팬데믹 때마냥 최대한 집에 머물 방도를 찾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기업들도 사정은 매한가지입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2025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힌 중견기업이 50.4%로 절반이 넘습니다. 전년 조사와 비교하면 8.7%p 늘어난 수치입니다. 투자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38.2%)', '경영 실적 악화(19.6%)' 등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 '올해만 넘기면 괜찮겠지' 했었다면, 이제는 '언제 좋아질지 생각 말고 일단은 무조건 씀씀이를 줄이자' 모드인 듯합니다.
일반 소비자도, 기업도 돈 쓰기에 이처럼 보수적인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