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농협 등 52곳, 농어촌 ESG 실천 '앞장'
민간기업 13곳·공공기관 39곳 선정…"지역소멸 극복 계기"
2025-01-16 07:02:48 2025-01-16 07:02:48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대상과 농협중앙회, 부산항만공사 등 52곳이 농어촌 ESG(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 실천과 상생 협력에 적극 참여한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해 농어촌 ESG 실천과 상생협력에 적극 참여한 기업·기관으로 52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52곳 중 13곳은 대상, 농협중앙회, 롯데웰푸드 등 민간기업이며 나머지 39곳은 부산항만공사(BPA),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공기관입니다.
 
이 중 대상은 시설원예농가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남 고흥과 충남 부여, 경남 창원 등 세 개 지역 시설원예농가에 모두 2억5000만원 상당의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해 농가 경영부담 완화와 농촌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일대에서 수거한 폐페트(PET)병으로 안전조끼와 수건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기부해 환경 부문 우수 사례로 꼽혔습니다. 또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캠페인을 펼쳐 사회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농식품부, 해수부와 협력재단은 농어촌 ESG 실천 기업과 기관에 인정패를 주고 동반성장 지수 평가 때 우대합니다. 더불어 농어촌 ESG 컨설팅 지원과 우수사례 홍보 등을 지원합니다.
 
정아름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장과 황준성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농어촌상생기금 출연이 단순한 기부활동이라는 인식을 넘어 기업의 사회공헌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선순환적 인식을 확산하고, 앞으로 기업·기관과 농어촌 간 상생협력이 지역 소멸의 극복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충북 영동군 봉림리 한 농가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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