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인수…재계 순위 30대 첫 진입
글로벌 자산 총액 약 27조
2025-01-06 10:16:20 2025-01-06 10:16:2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최종 완료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자산 총액이 약 27조원까지 늘어나 공정자산 기준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첫 진입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판교 테크노플렉스.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로 1억4496만2552주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3일 한앤컴퍼니가 가진 한온시스템 구주 1억2277만40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54.77%까지 올렸습니다.
 
이로써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이약 27조원까지 늘어나 공정자산 기준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첫 진입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986년 한라공조로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2013년 한라비스테온공조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 한앤코와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1·2대 주주로 참여하며 지금의 한온시스템으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종합 부품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10년 동안 투자자로서 한온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시너지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 후 세계 2위 기업을 품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열관리 시스템은 자동차 엔진·배터리·전자장치 등의 에너지 효율성·안전성을 책임지는 핵심 분야로 꼽힙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빅딜로 타이어·배터리·열관리 등 모빌리티 핵심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도약했다"고 말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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