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습니다.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과 렌탈 서비스 성장을 이룬 영향입니다. 다만 방송·통신 시장 침체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억원 줄었습니다.
LG헬로비전 상암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사업 부문별로 방송부문 매출은 1275억원, 통신은 339억원, 알뜰폰(MVNO)은 39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537억원, 렌탈은 332억원을 기록했고, 교육용 스마트 단말 등 기타사업은 354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3분기 가입자는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인터넷 중심으로 직영몰을 개편하면서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VNO 부문에서는 주요 편의점으로 유심 유통을 확장하고,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여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매출은 신사업 성장이 크게 견인했습니다. 렌탈 부문에서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났고, 제철장터·스마트 단말 수익이 반영되면서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지역 중심 성장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미디어 사업은 더라이프 채널을 양수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MAKE미남', '살래브리티', '천하제일in건강' 등 더라이프 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활발히 제작하고, 지역채널 제작 역량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간 시너지로 유료방송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3분기는 가입자 기반 홈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렌탈·교육 등 신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홈쇼핑과 신규사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잔여기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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