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4개국과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추가로 6개국과의 양자회담도 조율 중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4일 취재진과 만나 5일부터 시작되는 윤 대통령의 순방 세부 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는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폴·캄보디아·쿡제도 등 5개국과 양자회담이 정해져 있었으나 추가로 캐나다·라오스가 추가됐다"고 했습니다.
인도에서 열리는 G20을 계기로는 "믹타·방글라데시·코모로 등이 추가로 확정돼 다자회의 계기로 14개국과 정상회담이 확정됐고 추가로 6개국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G20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한중 정상회담은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이 온다는 이야기가 없고 대안으로 다른 사람이나 총리가 올지에 대해서도 중국 측이 인도에 아직 공식적으로 대답을 안 해주고 있다"며 "지금 상황으로는 인도에서 한중간에 어떤 회담을 계획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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