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차효과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훈풍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한달간 5개 완성차 업체는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달보다 무려 18%이상 늘어난 61만4295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아반떼와 포르테, 알페온, SM3 2.0 등 연이은 신차 출시효과로 전달보다 10%이상 늘어난 13만2700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유럽시장에서는 현지생산과 수출을 통해 총 48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전체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있는
현대차(005380) 그룹의 경우 내수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여전한 신차효과와 수출증가로 지난 3월이후 최대인 32만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특히 신형 아반떼의 경우 총 1만9800여대가 판매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고 YF쏘나타도 1% 할부 프로모션에 따른 수요증가로 1만2000여대를 판매했습니다.
기아차(000270)는 스포티지R과 쏘렌토 R 등 새로 출시한 SUV의 판매가 크게 높아진데다 K5와 K7의 국내외 호평이 꾸준히 이어지며 인기를 모았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포르테 GDI도 한달 동안 3000여대를 판매하며 새로운 준중형시장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지엠대우는 알페온이 처음으로 월간 1000대 판매를 뛰어넘은데다 유로5기준의 라세티 프리미어가 판매성장에 힘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르노삼성의 경우 내수시장의 부진에도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0%이상 늘어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고 인수작업이 진행중인 쌍용차도 신형 렉스턴 효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까지 국내 완성차 업계의 국내외 누적 판매대수는 총 558만여대로 지난해보다 28.9%가 늘어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외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남에 따라 신차 출시에 시장수요가 꾸준히 반응한 것이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 이어질 엑센트와 그렌저 등 신차출시 계획으로 연간 판매는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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