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국발 훈풍에 힘입어 하루만에 1900선을 되찾았다. 현대차 3인방의 질주가 눈에 띄었다.
기아차(000270)는 이날 10%대 이상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기준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임박한 미국의 중간선거와 FOMC 회의에 따른 경계감에 장초반 관망세가 나타났다. 이후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국의 10월 PMI지수는 54.7로 전달보다 0.9포인트 상승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대비 31.79포인트(1.69%) 오른 1914.7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3대 수급주체가 모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매수 우위를 보이던 개인은 장 막판 333억원을 매도세로 돌아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56억원씩 순매도를 기록했다. 연기금과 증권, 투신권이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보험과 종금 등에서 흘러나온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사모펀드 역시 매수우위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눈에 띌 정도였다. 외국인이 9636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83계약과 5114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269억원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는 5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7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운송장비업종지수가 4%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과 증권이 2~3%대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제조와 유통, 금융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0.18%)은 차익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기아차(000270)가 10% 이상 급등하며 한국전력을 밀어내고 코스피내 시가총액 10위권에 첫 등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8개 등 4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59개 종목은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기관은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강보합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1.54포인트(0.29%)오른 527.9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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