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5월 G7 정상회의 참석…대통령실 "한일회담에 따른 긍정적 조치"
기시다 총리, 윤 대통령 초청…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2023-03-21 09:46:14 2023-03-21 09:46:14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월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에 대해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외교부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우리의 G7 정상회의 참여는 유례없는 복합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G7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인도 뉴델리 방문 중에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외에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제도 정상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관 수장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의 정상이 G7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하게 되면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핵 위협에 대한 3국의 안보협력 강화 등 대응책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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