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4%, 57.9% 늘었다고 9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로고.(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출범 이후 최대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하반기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매출목표인 22조원에서 25조 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5375억원, 영업이익 2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3%, 213.6%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과 제너럴모터스(GM) 조인트벤처(JV) 1기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손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일회성 비용 반영분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외에도
현대차(005380),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JV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BMW 등 상위 10개 자동차 기업 중 8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GM JV1공장은 지난해 말 본격 가동이 시작됐는데 배터리-전기차 합작사 최초의 양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을 뿐 아니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GM 2,3 및 스텔란티스, 혼다 등 JV 공장을 통해 250~260GWh의 생산능력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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