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크라이나가 점령지가 아닌 러시아 본토 내 시설을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측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공격이 계속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핵심 시설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의 결과가 지속 가능한 평화의 방식이 돼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현재로서는 회담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협상 가능 조건에 관한 질문엔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가 반드시 달성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러시아에서는 서부 랴잔주(州) 랴잔시(市) 인근 디아기레보 공군기지, 사라토프주 엥겔스 공군기지 2곳의 군사비행장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이날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 지역의 비행장의 유류 저장고에 드론 공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직접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