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셀트리온(068270)그룹은 8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2 유럽장질환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에 참가해 램시마SC 및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력을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UEGW에서 셀트리온그룹은 10일(현지시간) '염증성 장질환에서 피하주사 인플릭시맙의 바이오베터 가능성(Navigating Experience and Possibilities with Subcutaneous Infliximab as a Biobetter in IBD)'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으로 램시마SC의 임상데이터 및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Switching Data)를 발표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에 단독 홍보부스를 열고 유럽 현지에 선보이는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램시마SC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시장에서 폭넓게 쓰이는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전 세계 약 130여 개국 대상으로 제형 및 투여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해 약 20년간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하고 유럽에 공급 중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및 유럽 규제기관으로부터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확보를 위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하면서 유플라이마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선전하는 램시마에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도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더 널리 쓰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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