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지난 대선때의 초박빙 승부가 이번엔 경기도에서 벌어졌다. 단 한번도 승기를 놓치지 않았던 김은혜 후보가 오늘 새벽 5시 32분, 김동연 후보에게 승기를 내주면서 긴장감과 함께 시청률도 치솟았다.
출구조사가 발표된 오후 7시 30분 유튜브를 통한 시청에서 SBS에는 5만9천명이 몰렸다. 또한 KBS와 MBC에도 2만명대 시청자들이 몰렸다. 온라인을 통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SBS에 집중되었다.
SBS 선거방송의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는 바이폰. 이번 SBS의 바이폰은 경쾌함과 발랄함을 테마로 잡았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두 곳, 서울 시장 두 후보는 서울의 야경을 투어 하는 테마로, 경기지사 두 후보는 놀이 동산 투어를 하는 테마로 꾸며졌다. 다양한 장소에 맞춰 두 후보가 술잔도 기울이고, 서울 야경을 관람하고, 각종 놀이 기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기자기한 모습을 연출했다.
국민의 힘은 토마토로, 더불어민주당은 파란 나라를 테마로 묶어 빨강과 파랑으로 색깔을 넣어 연출하기도 했다. 이 밖에 고깔모자 뒤집기, 병에 동전 넣기, 병과 동전 뒤집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후보들의 모습을 연출한 바이폰은 선거의 긴장감을 유쾌함으로 승화시켰다.
불과 1% 정도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이미 SBS의 예측 분석 시스템 ‘AI유확당’(유력/확실/당선)은 일부 후보자들의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기 시작했다. 지난 대선에서 첫 선을 보였던 ‘메타S’ 역시 다각도로 여론 지수를 분석해 정확한 여론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터치스크린’ 역시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관심 지역의 판세와 과거 선거와 비교한 표심 흐름 등 다양한 컨텐츠로 선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시각화한 디지털 시스템으로 투표와 개표 상황을 보기 쉽게 표현해 개표의 긴장감을 부각시켰다.
SBS 지방선거방송.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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