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과, 스태프 방역 수칙 위반에 “관리 감독 책임 통감”
2021-12-22 11:56:29 2021-12-22 11:56:2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가 촬영팀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을 사과했다.
 
SBS22웹드라마 촬영 종료 후 모두 해산한 상황에서 일부 외부 스태프들이 남아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진은 관리 감독에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캠핑 전문 온라인 카페에 어제 구로에 있는 캠핑장에 SBS 촬영팀이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SBS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고 하더라. 촬영이 끝난 후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 자리에 모여서 불 피우고 술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 심지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모여서 놀았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SBS 웹드라마 스태프 10여 명이 모닥불 앞에 모여 음식을 먹고 있다. A씨는 장작 금지 캠핑장인데 장작불을 세 개나 피웠다. 촬영이라서 허가됐다고 하더라도 끝나고 난 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노는 건 방역 수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요즘 단체 캠핑 하고 싶어도 못 하고, 참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촬영이라고 특혜를 받고, 방역수칙을 어기면서 즐기는 게 문제라며 촬영하고 고되고 끝나서 한 잔 하고 싶은 기분 누가 모르나. 그래도 방송 쪽 분들이면 더욱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SBS 사과.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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