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서울 성동구청장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7시20분 기준 정 후보는 57.60%를 득표해 42.39%를 얻은 강맹훈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1968년 전남 여수 출생인 정 후보는 △서울시립대 경제학 학사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석사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박사를 취득했다. 제 37·38대 서울 성동구청장을 역임, 이번 선거 당선으로 3선 타이틀을 얻었다.
8년 간 성동구를 이끌며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를 이끌었던 정 후보는 이 부지 일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표레미콘 부지, 방문자센터 부지, 뚝섬 승마훈련원 부지 등 서울숲 유휴뷰지와 연계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하는 것이다.
또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의 유입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융자지원도 늘린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도 자금 지원과 판로 개척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왕십리 역세권을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3월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에서 열린 공장 철거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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