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청사, 본격 업무 시작
지하 4층~지상 25층...연면적 1만633㎡
21개 실·국, 88개 과, 2500여명 근무
2024년 경기융합타운 조성 완료 예정
2022-05-30 10:49:53 2022-05-30 10:49:53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경기도가 55년간 경기도 행정의 중심이던 수원 팔달구 청사를 마무리하고 광교 신청사 시대를 열었다.
 
도는 지난 4월 14일부터 7주동안 단계적 이전작업을 마친 뒤 30일부터 광교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 착공을 시작해 2021년 준공을 마친 광교신청사는 지하4층~지상25층, 연면적 1만633㎡의 건물로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경기융합타운 내에 위치해 있다. 도는 직원들과 도민들의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7주간 매주 목·금·토·일요일 부서별로 이전을 추진했다.
 
신청사에서는 21개 실·국, 88개 과, 2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실·국별 소속 부서를 같은 층에 배치하고, 열린민원실과 장애인복지과 등 민원이 많은 부서를 저층부에 배치해 도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도는 신청사 방문객들을 위해 광교중앙역에서 신청사 출입구까지 현수막과 배너 등을 설치했으며,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청사와 관련한 홍보를 지속 할 예정이다. 
 
향후 경기융합타운 완공 시에는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서관, 광장, 경기정원, 보행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광교중앙역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통로는 2024년 완공된다.
 
경기융합타운은 11만5287㎡ 부지에 이미 입주가 완료된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제외하고, 2024년까지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55년간 경기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수원 팔달구 구청사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건설본부 등 일부 부서와 도에서 설립한 17개 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다. 팔달구 청사는 10개 동 연면적 5만4074㎡ 규모다.
 
오태석 도 자치행정국장은 “경기도가 55년간의 팔달산 청사 시대를 마무리하고 광교 신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며 “청사이전을 계기로 경기도 공직자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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