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셀, 동물·질환 모델 활용 신약개발 3자 협약
바이오사이토젠·비임상기술지원센터와 업무협약
2022-04-07 09:56:12 2022-04-07 09:56:12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연구원들이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아피셀테라퓨틱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중국 바이오사이토젠, 한국비임상기술지원센터와 동물·질환 모델을 활용한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069620)과 영국 아박타가 공동 출자해 지난 2020년 1월 설립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면역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동물·질환 모델 개발, 동물 수급 및 비임상 시험 진행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동물 모델은 비임상 단계에 활용된다. 특정 유전자와 질병의 관계를 연구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 유효성 등을 테스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동물·질환 모델을 활용해 자사 신약 후보물질의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PoC)과 독성 시험을 진행한다. 다양한 면역 질환군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치료 효능을 검증함으로써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이토젠은 중국의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인간 항체를 생산하는 마우스 모델을 바탕으로 유전자 편집, 유전자 변형 동물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면역질환 관련 비임상 동물 모델 수립과 유전자 변형 동물의 공급, 비임상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비임상기술지원센터는 비임상에 필요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비임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프로세스 및 기술을 지원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유종상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의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신약개발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라며 "향후 면역질환 극복을 위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난치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웨레이 셴(Yuelei Shen) 바이오사이토젠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사이토젠의 면역질환 관련 비임상 동물 모델 개발 및 비임상 실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피셀테라퓨틱스의 면역질환 극복을 위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향후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세포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동물모델 개발 및 비임상 평가시스템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영종 한국비임상기술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3사 간 업무협약은 아피셀테라퓨틱스 및 바이오사이토젠과 함께 차세대 세포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임상 인프라 구축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아피셀테라퓨틱스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면역질환 타겟의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사 간의 의견 조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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