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인 군비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방산주가 강세다.
27일(현지 시각)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연방의회 특별회의 연설에서 “러시아 제국 건설이라는 야망을 품은 푸틴을 경계하고 그 위협에 맞서기 위해 우리 스스로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자문해야 한다”며 무기 마련 등 군비 증강에 1000억유로(약 134조8900억원)를 즉각 투자하고,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러시아와 계속 진행하던 군비통제 회담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 행정부가 러시아와 전략적 군비 통제 회담을 중단키로 결정한 것은 과거 전례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하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와의 군비 통제 회담을 대부분 중단한 바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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