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서 코로나19 검사·치료
전국 431곳 우선 시행 후, 진료기관 확대
2022-02-02 06:00:00 2022-02-02 06:00:00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내일부터 병원급,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음압시설이 설치돼 있어 감염 관리가 가능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동선도 구분돼 있는 병원·의원을 의미한다. 전국에 총 431곳이 지정돼 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최종 양성을 확인한 뒤 병원·의원에서 '팍스로비드' 등 먹는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병원·의원에서 PCR이 가능한 경우 바로 검사할 수 있고, 불가한 경우라면 검사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거나 환자가 선별진료소에서 PCR을 받을 수 있게 소견서를 발급해 준다.
 
60세 이상,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 감염 고위험군은 지금처럼 전국 선별진료소 256곳과 임시선별검사소 213곳에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중수본은 이후 코로나19 진료 의료기관을 일반 이비인후과를 비롯해 동네 병원·의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총 1000곳의 병·의원이 조기에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협의 중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코로나19 진료 병의원 명단은 내달 2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지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은 호흡기 전담 클리닉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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