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강동구가 지난 2014년 발의돼 7년간 제정을 기다리고 있는 '사회적 경제 기본법' 제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촉구 영상 제작에 동참했다.
이번 영상은 지방 정부의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해 설립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에서 주관했다. 사회적 경제 관심도가 높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제작됐다.
그간 강동구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확대를 위해 2010년 강동구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 경제 혁신 공간 조성 추진 △사회적 경제 기업 공간 지원 △사회적 경제 투자 기금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성내도서관 주변 통학로에 난립한 변종업소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바꿔간 강동구 대표 혁신사업인 엔젤공방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가죽패션 창업지원센터 운영, 사회적경제기금 운용, 강동어울장 운영을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지역 내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강동구는 사회적 경제 기본법 제정 촉구 영상 제작에 동참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개별 법령을 넘어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앞으로도 세대간·계층간 차별 없는 포용적 성장으로 더 많은 주민이 사회적 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개별 법령을 넘어선 기본법 제정을 통해 사회적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경제 기본법 제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촉구 영상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강동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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