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하루 360톤 처리…강동구 '자원순환센터' 본격 추진
기존 노후화된 폐기물처리시설 철거
2020-11-19 11:23:37 2020-11-19 11:23:3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강동구가 서울 고덕강일 공공택지개발지구 내 추진 중인 자원순환센터 건립 사업 실시 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본격 추진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실시계획 인가 이후 건축 인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하고, 10여 개월 동안 악취 성능검사 등을 위한 시운전을 거친 후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원순환센터는 강동구 아리수로 87길 272(고덕동 85번지) 일원 4만1153㎡ 부지에 건립되며 기존 노후화된 폐기물처리시설을 철거하고 지하화, 현대화된 시설로 탈바꿈한다.
 
이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지며 지하에는 일 360톤을 처리하는 △음식물 처리시설 △재활용품 선별시설(70톤/일) △생활쓰레기 압축적환시설(200톤/일) △대형폐기물 처리시설(10톤/일) △악취처리설비 등이 갖춰진 자동화 폐기물처리시설로 새롭게 건립된다.
 
지상부에는 녹지공간과 체육공원을 조성해 인근 고덕비즈밸리, 공공주택단지의 주변 환경과도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자원순환센터 관리동에 상설전시관, 테마전시실, 대기환경 체험 교육실, 휴게공간, 옥상정원 등의 복합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주민친화 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진 자원순환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안한 일상을 안겨다 줄 것"이라며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도시 강동구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조감도. 사진/강동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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