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LS에 대해 "중국 전선 자회사와 전기차 부품에서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S의 주가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지난 6개월간 시장 대비 20% 부진했으나, 실제로 LS그룹의 매출 중 유럽 수출 물량은 미국 자회사 SPSX를 제외하고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LS 실적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가는 하락하면서 LS 주가는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LS의 투자 포인트로 "2010년 초 지분을 인수한 중국 전선업체 홍치전기의 실적 급성장과 자동차 관련 사업포트폴리오"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홍치전기의 올해 예상 매출은 2000억원, 2013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이 예상돼 급속도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LS전선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고압전선케이블을 생산하는데,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주목했다.
한성의 지급보증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서는 "LS 대주주 개인의 문제이지 그룹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 "지주사 전환 후 LS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총 주식수는 변함이 없어 유상증자 자금을 마련키 위한 LS지분 매각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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